01 / Oncheon
시간이 만든 공간
온천 본점은 2007년 시작한 뒤 여러 차례 주변의 공간을 이어오며 확장되었습니다. 한 번에 설계된 공간이라기보다 시간이 만든 공간에 가깝고, 분절된 건물 사이의 경계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온천 본점의 정원과 가구, 산지와 품질을 향한 모모스의 2026년 1분기 기록.
온천 본점은 2007년 시작한 뒤 여러 차례 주변의 공간을 이어오며 확장되었습니다. 한 번에 설계된 공간이라기보다 시간이 만든 공간에 가깝고, 분절된 건물 사이의 경계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비워낸 자리에 정원을 두자 단절돼 있던 풍경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졌습니다. 누군가는 커피와 함께 계절을 바라보고, 누군가는 잠시 머물고, 또 누군가는 이유 없이 길을 걷습니다. 그렇게 이곳은 모두의 시간이 머무는 정원이 되었습니다.
본점 입구의 오래된 목련나무를 지키기 위해 계단의 위치를 옮겼고, 새로 생긴 여백에는 정원을 향한 시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가구들을 놓았습니다. 공간과 자연, 사람의 머무름이 이어지는 방식을 세심하게 다듬은 기록입니다.
2026년 1분기에는 파나마 보케테와 볼칸의 여러 농장을 방문해 많은 커피를 커핑했고, 새로운 시즌의 좋은 커피를 찾는 다이렉트 트레이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같은 호에는 모모스가 The World’s 100 Best Coffee Shops 2026에서 22위에 오른 기록도 함께 담겼습니다.